영화 산업: Jean-François Rauger

자신의 딸을 강간한 사내를 살해한 말 도살업자는 출옥한 후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자폐증에 걸린 딸을 파리에 남겨둔 채 임신한 새 부인과 새로운 도시로 떠난다. 사실 그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으며, 장모의 아파트에 얹혀 사는 것도 싫다. 곧 그의 삶에 대한 희망은 삶에 대한 비통함으로 바뀌게 된다. 비통함은 강박증을 낳고, 그 강박증은 다시 폭력을 낳는다. 오직 한 가지만이 그를 사로잡는다. 바로 세상에 대한 복수심이 그것이다. 가스파 노에 감...

이탈리아 영화에서 가장 논란이 많고 독창적이며 사랑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검열을 받은 감독. 영화의 아나키스트, 재능 있는 실험가, 꿈의 발명가. 그리고 진정으로 위대한 예술가....

조 다마토는 누구인가? 미국에선 호러의 천재, 프랑스에선 에로티시즘의 대가, 이탈리아에선 포르노의 왕. 수많은 별명을 지닌 이 남자는 200편이 넘는 작품에서 프로듀서, 감독, 작가, 사진 감독, 그리고 카메라 오퍼레이터까지 동시에 해낸다. 자칭 영화의 장인인 그는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 스파게티 웨스턴부터 포스트 아토믹, 데카메로틱부터 글로시 에로티시즘, 그리고 블록버스터 포르노에서 블러디 호러까지. Joe D’amato는 궁극의 미학을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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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호러 영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진데는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역할이 특히 컸다. 감독은 다리오 아르젠토, 마리오 바바, 푸피 아바티 등 대표적 감독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당시 영화인들이 부족한 예산과 검열 등 척박한 제작 환경 속에서 어떤 창조적 작업을 선보였는지 살펴본다. 또한 잔혹한 신체 훼손 같은 폭력의 과잉이 어떤 사회문화적 맥락을 갖고 있었는지도 함께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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